소아비만 출신인 나는 어릴시절 뚱뚱했다.
고등학교에 입학해서 다이어트를 시작해, 대학졸업때 까지 몸무게의 굴곡은 있었지만 통통한 몸을 유지할 수 있었다.
이 때는 체지방율 20%까지는 마음만 먹으면 달성할 수 있었다.
그래서 소개팅, 면접같은 중요한 일들을 앞두고는 한달만 식단 조절하면 체지방율 20%까지 몸무게를 유지할 수 있었다.
그런데 직장인이 되고나서 4년만에 건강검진을 받았는데, 체지방율이 30%로 너무 높게 나와서 의사님으로 부터 다이어트를 해야한다는 의견을 전달 받았다.
과거에 다이어트를 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하던대로 하면 금방 체지방율 20%로 갈 수 있을 것 같았다. 아침을 굶고 점심과 저녁만 정량으로 먹기 시작했다. 원래 다이어트를 해오던 방식대로 말이다.
한달동안 다이어트를 하고 몸무게를 측정해 봤는데, 몸무게는 그대로 였다.
충격적이였다. 어쩔 수 없이 아침/점심을 굶고 저녁만 일반식으로 먹는것으로 다이어트 방향을 정했다.
살이 빠지기는 하는데 너무 힘들다. 사는 낙이 없어졌다. 그리고 옛날에는 2달정도만 빡세게 하면 체지방율 20%를 달성 했는데, 지금 5개월 정도를 저녁만 먹는데도 체지방율 감소가 너무 늦다. 그렇다고 살이 체지방이 안빠지는건 아닌데 감소율이 너무 늦다.
이래서 나이먹기 시작하면 살빼기 힘들다고 하나보다, 이번에 다이어트를 하면 다시는 살이 찌지 말아야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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